*국‧수‧탐(2) 합은 표준점수는 과목별 표준점수를 그대로 더한 값이고, 백분위는 국어, 수학 백분위에 탐구 2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합한 값.
그럼 이번에는 이 점수를 수능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점수로 환산해보자. 가상의 수험생 A, B의 원점수를 전년도 수능 결과에 대입해 보면, 수험생 A는 국어 영역에서 수험생 B보다 표준점수는 4점, 백분위는 7점이 높고, 수학 영역에선 표준점수가 4점, 백분위는 10점이 낮다. 수학 영역의 경우 수험생 A는 3등급으로 수험생 B보다 낮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표준점수 합이 수험생 A는 126점으로 124점인 수험생 B보다 2점 높은데, 백분위 평균은 수험생 A가 85.5로 수험생 B의 87보다 1.5점 낮다.
전체적으로 보면 표준점수 합은 수험생 A가 365점으로 수험생 B보다 2점 앞서지만, 백분위는 수험생 A가 수험생 B보다 4.5점 뒤쳐진다. 따라서 수험생 A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유리하고, 수험생 B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
여기서 추가로 고려할 사항은 탐구영역의 반영지표다. 탐구영역의 경우 서울과학기술대, 홍익대처럼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도 있고, 백분위 등을 활용하여 탐구변환점수를 대학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국어, 수학뿐만 아니라 탐구 영역 점수를 표준점수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지, 백분위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올해는 수능 활용지표의 유·불리를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수능 국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올라가고 수학 나형의 최고점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상대로라면 국어, 수학 가형은 표준점수에서는 차이가 나더라도 백분위가 같은 점수대가 예년보다 많을 수 있고, 반대로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더 차이나는 점수 구간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