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수학전문학원
 
 
 
  [수능 활용지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2-23     조회 : 4,166  

[수능 활용지표]

정시 지원은 사실상 수능 성적이 전부나 다름없지만, 이때 수능 성적은 원점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수능 성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는 대학마다 기준이 다른데, 이때 영역별 반영비율 못지않게 주요한 변수가 수능 활용지표다.

오는 23일 배부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는 표기되지 않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점수만 기재된다. 대학은 이 세 가지 지표를 토대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데, 어떤 지표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게 유리한 대학과 불리한 대학이 나뉜다. 가상의 수험생 사례를 통해 수능 활용지표의 중요성을 살펴보자.

[표] 가상의 수험생 A, B의 수능 영역별 원점수
*영어, 한국사 등급 점수는 동일하다고 가정​

위 표는 가상의 수험생 A, B의 수능 원점수다. 두 수험생 모두 자연계열로, 수능 국어, 수학, 탐구 두 과목 원점수의 합이 242점으로 동일하다. 그 중 수험생 A는 국어 원점수가 81점으로 수험생 B보다 4점 높고, 수학 영역은 80점으로 5점 낮으며, 탐구는 두 과목 합산 점수가 1점 더 높다.

[표] 수험생A, B의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2020학년도 수능 기준)
*국‧수‧탐(2) 합은 표준점수는 과목별 표준점수를 그대로 더한 값이고, 백분위는 국어, 수학 백분위에 탐구 2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합한 값.

그럼 이번에는 이 점수를 수능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점수로 환산해보자. 가상의 수험생 A, B의 원점수를 전년도 수능 결과에 대입해 보면, 수험생 A는 국어 영역에서 수험생 B보다 표준점수는 4점, 백분위는 7점이 높고, 수학 영역에선 표준점수가 4점, 백분위는 10점이 낮다. 수학 영역의 경우 수험생 A는 3등급으로 수험생 B보다 낮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표준점수 합이 수험생 A는 126점으로 124점인 수험생 B보다 2점 높은데, 백분위 평균은 수험생 A가 85.5로 수험생 B의 87보다 1.5점 낮다.

전체적으로 보면 표준점수 합은 수험생 A가 365점으로 수험생 B보다 2점 앞서지만, 백분위는 수험생 A가 수험생 B보다 4.5점 뒤쳐진다. 따라서 수험생 A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유리하고, 수험생 B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

여기서 추가로 고려할 사항은 탐구영역의 반영지표다. 탐구영역의 경우 서울과학기술대, 홍익대처럼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도 있고, 백분위 등을 활용하여 탐구변환점수를 대학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국어, 수학뿐만 아니라 탐구 영역 점수를 표준점수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지, 백분위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올해는 수능 활용지표의 유·불리를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수능 국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올라가고 수학 나형의 최고점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상대로라면 국어, 수학 가형은 표준점수에서는 차이가 나더라도 백분위가 같은 점수대가 예년보다 많을 수 있고, 반대로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더 차이나는 점수 구간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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