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수학전문학원
 
 
 
  [2021 대입,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8-30     조회 : 2,785  


코로나19로 인해 2021학년도 입시의 혼란스러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어느 해인들 입시의 변수가 없겠냐마는 올해 대입은 특히나 그 어느 해보다도 결과를 좌지우지할만한 변수가 여럿 있다. 수시 지원 시기를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예정된 대입 일정이 바뀌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 부담 경감책의 일환으로 이미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공고된 전형방법과 평가기준에 변화가 생긴 대학도 적지 않다.

이렇듯 불안정한 수험 환경과 여러 변화로 혼란스러운 수험생을 위해 2021학년도 대학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 열 가지를 꼽아 그에 따른 전망을 정리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쏟아지는 상황이지만 각각의 변수가 내게 미칠 영향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자신만의 대비책을 마련해두자.

◈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대입 일정이 바뀐다

아직은 교육부 차원의 일정 변경이 예고되어 있지 않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현재보다 악화되면 교육부도 ‘플랜 B’를 가동하게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능 일정에 변화가 생기면 수시모집 일정도 모두 따라 변해야 한다. 이 경우 수험생의 학습량이나 태도, 심리상태 등도 당연히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입시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신력이 약한 수험생이라면 이른바 ‘멘탈 관리’에 실패해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

올해부터 대입 평가에서 서류 블라인드 평가가 실시된다. 대학에 전형자료를 보낼 때 학생부에서 일괄적으로 블라인드 처리되는 항목은 △인적/학적사항(학생 성명, 주민번호, 학교명) △수상경력(수여기관) △봉사활동(주관기관/장소)다. 그 외 나머지 수상경력의 수상명, 창의적체험활동의 특기사항(프로그램명, 동아리명, 봉사활동 등),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과목별/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항목도 일일이 검토하여 학교명이나 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는 모두 지워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블라인드 처리로 인하여 고교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부 기록이 부실하며 내신을 받기 어려운 고교가 불리해질 수 있는데, 강남지역 일반고나 비평준화지역의 명문고 등도 대체로 불리해질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특목·자사고는 학생부 기록 정도에 따라 학교별로 유불리가 엇갈릴 수 있다.

◈  수험생 수 감소로 수능 및 내신 등급의 하락 경향

지난해에 이어서 수험생 수가 감소하면서 수능은 물론이고 내신 등급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상대평가는 비율대로 등급 인원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체 학생 수가 적어지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도 적어진다. 같은 맥락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등급 취득이 어려울 수도 있다.

더불어 2015 교육과정의 영향으로 내신 성적은 문·이과 학생들을 나누지 않고 과목에 따라 산출하므로 수학 교과 등에서는 문과 학생들의 내신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전년도 입결보다는 약간 낮은 등급도 지원 가능하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  쉬운 내신으로 동점자 증가, 표준편차 커지는 사태 발생

코로나19로 인하여 부족한 수업량 때문에 지필고사를 쉽게 출제하면서 동점자들이 다수 양산된 고등학교들이 있다. 실수로 한두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진 고교들이 꽤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필고사 준비에 대한 양극화로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표준편차가 작았던 고교에서도 표준편차가 커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경우 연세대와 같이 Z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했을 때 지난해에 비해 불리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Z점수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서 교과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은 교과 내신 성적 경쟁이 치열한 학교 학생들의 불이익을 일부 해소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  졸업생과 고3 재학생의 학생부 기록 차이 존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고3의 학생부 기록이 대체로 부실할 것은 이미 예상이 된 바, 그러한 사실은 대학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 비교과를 축소하는 대학들이 여럿 있다. 이로 인해 졸업생과 재학생 사이에 학생부 기록 차이로 인한 입시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 기록이 부실할 것이라는 생각에 졸업생들의 학종 지원율이 과거에 비해 증가할 수 있어,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  면접의 비대면화와 비교과 반영 비중 축소로 영향력 감소

코로나19로 인하여 고려대 등이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한다. 비대면 방식에는 3가지 정도의 형식이 있는데 우선 영상제출 방식은 지원자가 제시된 면접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직접 녹화하는 방식이다. 즉, 지원자는 안내된 녹화영상물 업로드 기간까지 업로드하고 면접위원은 제출된 영상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면접태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충분한 변별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면접을 제외한 다른 요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반면 현장녹화 방식이나 화상면접 방식은 기존 대면 면접과 유사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장녹화 방식은 지원자가 지정된 고사일에 사전 안내된 고사실로 입실해 감독자의 안내에 따라 제시된 면접질문을 숙독하고 답변하면, 해당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화상면접 방식은 일반 면접과 동일한 형태의 면접을 면접위원과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면접위원은 실시간 화상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와 지원자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  코로나19로 인한 각 대학의 요강 변경 내용

현재 수십 개의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1학년도 대입요강의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전형일정 변경 등이 중심이나 전형방법의 변화도 일부 포함됐을 수 있다. 만약 이번에 선발방법 등이 변경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입시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대교협은 앞서 일부 대학이 비대면 면접 실시, 비교과 반영 축소 등을 내용으로 신청한 입학전형 요강 변경도 승인한 바 있는데,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제외하고는 승인하지 않았다. 당초 예고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될 경우 수험생의 전형 예측가능성이 침해되어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험생 간 유·불리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전예고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의 전형방법을 변경하는 것은 수험생의 대입 준비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예고 취지에 벗어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자연계 첨단분야 신설학과들의 영향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매력 있는 신설학과들이 많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여러 분야 지식의 융합을 필요로 하고 실제로 각 대학들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의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있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상위권 주요대 융합학과의 경우 높은 합격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AI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가톨릭대, 서울과기대, 숭실대, 인하대, 중앙대 등에 관련 모집단위의 신설이 눈에 띈다. 더불어 고려대와 연세대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 관련학과가 신설되었다. 역시 높은 합격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의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 상위권 학과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어디가’에 전년도 합격 내신 등급의 공개

올해부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전년도 입시결과가 공개되었다. 과거에도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입시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50%, 70% 내신커트라인 등 이전보다 기준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대학의 위치 및 합격 가능성을 보다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입시결과 정보가 표준화되어 공개되면 무분별한 지원이 감소할 여지가 있어 경쟁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학교장 추천전형의 확대

주요대학의 학교장 추천 인원이 올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경희대는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의 경우 고교별로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을 추천할 수 있고 
△고려대 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은 고교별로 재적 학생 수의 4% 이내에서 추천이 가능하다. 
△동국대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고교별 인문계 3명, 자연계 3명 
△서울대 학생부종합(지역균형선발)은 고교별 2명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은 재학생의 3% 
△이화여대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은 고교별 5명 이내 
△중앙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은 고교별 3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학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고교별 추천 인원이 적지 않기 때문에 각 고교에서 추천 대상자를 중복해서 선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원 문이 크게 넓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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