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수학전문학원
 
 
 
  교과중심의 수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1-06     조회 : 3,375  

교과중심의 수시?


최근 몇 년 사이, 수시에서 교과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었다. 교과전형이 아닌 종합전형에서도 결국은 교과가 젤 크게 작용했다는 것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 잘 관리된 학생부, 사라진 변별력


실제 5~6년 전만하더라도 학생들의 학생부는 천차만별이었다. 입상이 30개를 넘는 경우와 입상이 2개도 안되는 경우, 봉사활동이 100시간이 넘는 아이, 봉사활동이 기본시간만 있는 아이, 독서 기록이 40권을 넘는 아이, 독서 기록이 4권도 안되는 아이 이런 연유로 생기부가 30페이지가 넘는 아이와 16페이지도 못 채운 아이 등 하지만, 이것이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특목고를 기점으로 자사고 일반고 순으로 일반화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학생부는 상향 평준화 되었고 평준화지역에서 내신 3~4등급만 되어도 일정페이지에 학생부가 비교적 일정분량으로 만들어지고 특목고나 명문고에서는 이 관리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니 낮은 등급에 아이들 학생부도 빼곡하게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결국 서울 11개 대학이나 지방거점 국립대학을 지원하는 군집에서 학생부의 변별력은 냉정하게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이를 중심으로 작성되는 자소서의 변별력도 약화되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종합전형에서도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 간소화된 학생부, 좀 더 강화되는 내신


이런 현상은 학생부가 간소화된 올해부터 더욱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C19의 영향으로 자진봉동의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은 이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작년 원격 수업 진행된 창의적 체험활동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고 올해도 C19가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에 따른 변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의 비중이 약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세특과 독서이다.


◈ C19세대, 결국은 세특 싸움?


학생부 간소화, C19의 영향으로 입학사정관들은 자연스럽게 세부특기 사항에 주목할 수밖에없다. 특히, 브라인드 방식이 도움 되면서 세부특기 기록은 이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학생의 과목별 세부적 기재사항은 학생의 관심도나 적극성, 창의력, 배려나 협동심 등을 읽어내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그리고 이런 세특은 자연스럽게 독서기록장과 연결된다. 특히 올해부터 독서에 대한 기록이 간소화되어 이를 간과하는 학생수가 많을 수 있는데, 실제 과목별 세특에서 특정한 단원의 내용을 이해또는 확장하기 위해 연계한 독서의 경우 학생이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면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또 이와 관련해 작성된 내용은 학생의 창의성(가령, 책의 내용을 자신의 현실에 적용해봄 같은)이나 배려협력나눔(가령 친구들과 공유)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즉 대학이 요구하는 능동성, 창의성, 협동심 같은 학습능력이나 자세, 인성요소를 종합적으로 드러내는데 효과적이다. 또, 앞서 언급했떤 학생부 기재사항 축소와 C19의 상황이 결합되면서 올해, 고1,2,3학년에 오르는 학생들에겐 세특과 독서의 비중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 내신만 팔 것인가?


학생부 기록 내용의 상향평준화, 학생부기재 내용의 축소 및 브라인드 평가, C19의 돌발 상황이 맞물려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분명 지금 입시에 중요한 흐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과적 내용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분명, 일정대학, 일정학과에 넣기 위한 일정한 수준의 학생부는 존재한다.) 여기서 이 글의 제목으로 정했던, 부동산 이야기를 잠시 하려한다. 내신은 아파트로 따지자면 평수이다. 평수가 높을수록 가격이 높은 것처럼 좋은 내신일수록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유리하며, 일정평수가 안되면 아예 일정 값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무조건 평수만 넓다고 높은 가격을 받지 않는 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부동산에서 유행하는 ‘브역대신평초역’(브랜드, 역세권, 대단지, 신축, 평지,초등학교)란 말처럼, 여러 가지 여건이 아파트의 가격을 결정하듯, 자진봉동과 독서는 이런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내신만 좋다고 해서(평수만 넓다고)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부동산의 원리처럼 무조건 내신만으로 여전히 좋은 입시결과를 낼 수는 없다. 특히 최근 상황에서 세특과 독서는 신축인가 브랜드의 대단지인가처럼 여러 요인 중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수시 준비를 위해 너무 복잡한 생각을 버리자. 적극적으로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대학가서도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고 깊이 있는 책도 읽을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이만한 아이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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