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교 수업 일정이 또 연기되면서 고3의 대입 준비가 더 빠듯해졌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인 만큼 수시를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집에서 자기소개서라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이번 학기는 비교과 활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작성해두는 자소서가 추후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이에 진학사가 고3 수험생을 위한 셀프 자소서 준비법을 소개한다.
◐ 내가 평가자라면 나를 뽑고 싶을까?
시각으로 문항별 ‘핵심’ 찾아야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듯, 자소서를 쓸 때도 대학이 왜 이런 항목을 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문항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본인이 잘못 해석한대로 쓰다가는 결국 핵심에서 멀어지고, 적절하지 않은 소재와 내용의 글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항목별 특징을 평가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다.
공통문항부터 살펴보면, 1번 문항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문항이다. 이 문항은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쓰라는 것이 아니다. 평가자는 학생의 단순한 공부 방법이 아니라 평소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지식 확장을 위해 노력한 경험,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특정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도한 방법을 작성한다. 그 내용도 플래너 작성, 예습·복습, 개념 학습,또래튜터링 등 쉽게 예상되는 방법들인 경우가 많다.자기소개서 1번은 고교 시절의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경험을 기반으로 대학 입학 후에도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기 위한 문항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2번 문항은 지원하는 학과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등을 통해 보여주는 문항이다.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의 주도성, 적극성, 탐구력 등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지원학과의 교육과정, 인재상 등을 통해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해 두면 소재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된다.
3번 문항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경험을 통해 개인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지원자의 모습을 확인하는 문항이다. 단순한 경험만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2번 항목과 마찬가지로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