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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15     조회 : 3,916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교 수업 일정이 또 연기되면서 고3의 대입 준비가 더 빠듯해졌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인 만큼 수시를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집에서 자기소개서라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이번 학기는 비교과 활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작성해두는 자소서가 추후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이에 진학사가 고3 수험생을 위한 셀프 자소서 준비법을 소개한다.

◐ 내가 평가자라면 나를 뽑고 싶을까?
시각으로 문항별 ‘핵심’ 찾아야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듯, 자소서를 쓸 때도 대학이 왜 이런 항목을 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문항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본인이 잘못 해석한대로 쓰다가는 결국 핵심에서 멀어지고, 적절하지 않은 소재와 내용의 글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항목별 특징을 평가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다.

공통문항부터 살펴보면, 1번 문항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문항이다. 이 문항은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쓰라는 것이 아니다. 평가자는 학생의 단순한 공부 방법이 아니라 평소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지식 확장을 위해 노력한 경험,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특정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도한 방법을 작성한다. 그 내용도 플래너 작성, 예습·복습, 개념 학습,또래튜터링 등 쉽게 예상되는 방법들인 경우가 많다.자기소개서 1번은 고교 시절의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경험을 기반으로 대학 입학 후에도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기 위한 문항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2번 문항은 지원하는 학과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등을 통해 보여주는 문항이다.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의 주도성, 적극성, 탐구력 등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지원학과의 교육과정, 인재상 등을 통해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해 두면 소재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된다.

3번 문항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경험을 통해 개인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지원자의 모습을 확인하는 문항이다. 단순한 경험만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2번 항목과 마찬가지로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참고하면 좋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이때, 평가자의 관점에서 자기소개서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해결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와 같은 단편적인 설명만으로 진정성을 주기는 어렵다. 구체적으로 내가 무얼 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아무리 배우고 느낀 점이 매력 있다 해도 진정성이 느껴지기 어렵다.

비슷한 맥락으로, 단순 활동 사실만 나열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 학급 반장을 했던 경험을 작성한다고 가정하자. 입학사정관이 궁금해 하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그 과정 속에서 본인이 무엇을 느끼고 성장했느냐다. 그런데 단순히 반장으로서 한 여러 일들을 쭉 나열만 하면 평가자는 지원자가 실제로 리더십을 갖춘 학생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가 학생부와 다른 점은 스토리를 통해 구체적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팩트,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자신이 성장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 우수한 성과보다 자신만의 성장점을 보여라

공통문항인 1번부터 3번까지는 ‘~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문항이다. 이때 많은 학생들은 ‘~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식으로 결과 중심의 서술을 하곤 한다. 또한 배우고 느낀 점을 ‘뿌듯했다’, ‘보람되었다’, ‘자랑스러웠다’ 등 단순 감정 중심으로 작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표현은 자소서를 작성할 소재를 정할 때, 자신의 성장점이 아닌 한 일을 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전공과 연계되거나 의미 있을 법한 활동으로 소재를 정하고 내용을 적었지만, 처음부터 자소서를 염두에 두고 활동을 한 것이 아니다 보니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없거나 활동 내용과는 맞지 않는 느낀 점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입시전문가는 글을 쓰기 전, 그 활동을 통해 본인이 느낀 점, 성장한 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우 소장은 “경쟁력 있는 자소서는 배우고 느낀 점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먼저 정리하고 나면, 해당 활동을 통해 강조하려는 내용이 분명해져 본 내용을 작성하기도 훨씬 수월하고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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